토트넘 스타디움 투어, 이렇게 재밌다고? 축구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할 이유

영국 런던 여행에서 흥미로웠던 기억 중 하나였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에 대해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 몇 년 사이 축구를 좋아하게 됐고
특히 EPL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팀의 팬이기 때문에
런던 여행시 토트넘 경기를 직관 하는 것은 물론,
런던 패스를 사용 하여 tottenham hotspur stadium tour도
꼭 해보고 싶었어요.

 

 

 토트넘 스타디움 투어의 모든 것!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투어를 위해서는
우선 토트넘 경기장에 방문 해야 합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epl뿐 아니라 NFL 경기도 열리기 때문에
미식 축구 팬들도 많이 찾는 경기장 입니다.
새로 생긴 깔끔한 경기장 내부, 외부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tottenham experience 으로 들어가면 spurs shop 안쪽에
티켓 박스가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기 전 축구 경기 당일 처럼 소지품 검사를 하게 됩니다.

투어를 할 때 런던 패스 소지자는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예약 후 방문하신 분들이 많다면 대기를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퍼스샵을 짧게 구경 한 후에

런던패스를 이용하여 투어를 시작 했어요. 

만약 공홈에서 티켓을 직접 구입 하신다면

성인 기준 1인당 30파운드 이며, 투어는 약 90분 정도 소요 됩니다.

 

 

 
 
투어를 위해 도와주는 직원들이 모두 다 유쾌 했습니다.
영국식 유우머를 한 마디씩를 포함하여 친절히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오디어 가이드는 투어 진행시 1인당 1개씩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어 아주 좋았어요.

시간대별로 무리를 지어 투어를 진행 하는데
역시, 한국인이 많이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투어 팔찌의 바코드를 기계에 찍은 후
사진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이 사진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어요.

토트넘의 역사가 담긴 한 편의 영상을 본 후에
토트넘이 들어올린 트로피들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 했어요.

서쪽 아트리움으로 다같이 이동 후 설명을 듣고

따로 떨어져서 마음껏 구장을 즐기시면 됩니다.
 
직원분도 설명을 아주 잘 해 주셨고,
추가로 오디오 가이드 기계를 이용하여

트로피에 대한 설명을 직접 선택하여 보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1,2,3,4.... 순서대로 이동하는 방법과
동선에 대해 잘 알려 주어서 헤매지 않고 능숙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중간 중간에 직원들이 많이 배치 되어 있어서
직접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 후 VIP 프리미엄 라운지를 구경했어요.
다음 날 에버튼과의 경기를 105구역에서 볼 예정이었기에
윗층에서 보는 뷰도 충분히 구경 했어요.

경기가 없는 날에는 라운지에서 음료나 간단한 주류 정도의 마실거리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1층 보다 경기장 내부 모습이 전체적으로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인증샷 찍기 좋은 곳이었어요.
 
깔끔한 신축 경기장이라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날씨는 흐렸지만 초록색 잔디와 네이비색의 조합이 멋있었어요.
 
 

 
 
내일 이면 이 큰 경기장에 사람들이 가득 찬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기했고 기대도 많이 됐어요.
 
텅 빈 경기장이지만 경기 전 이곳 저곳을 미리 둘러보니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 이었습니다.
 

 

Mixed zone?

 

 
 
믹스드존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기자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기자회견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대한 소감을 인터뷰 하는 장면을 볼 때
항상 배경이었는데 직접 방문 해서 보니

역시나 신기 했고 실감이 잘 나지 않았어요.

 
이 달의 선수 트로피가 있어 오빠는 잠깐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투어를 하다가 팬을 위한 공간에서
잠시 앉아서 쉴 수 있고

다양한 유니폼도 함께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전 후에 사용하는 시설들도 구경 할 수 있는데요.

몸을 풀 수 있도록 매트와 폼롤러 등이 준비 된 곳에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만지거나 사용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선수들의 락커룸으로 이동 하면

제일 중앙에 주장 손흥민 선수의 자리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포토스팟이기 때문에

순서대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 투어의 핵심! 손흥민 포토존!

 
락커룸은 선수들이 옷을 갈아 입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각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린 자리에 앉아 볼 수 있었고
오디오 가이드로 특정 선수 유니폼을 촬영하면
그 선수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스탯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잘생긴 판더벤 선수 유니폼을 찍어 봤어요.)
 

 

지나가면서 선수들의 다이닝 공간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오늘 토트넘 선수들과의 저녁 약속이 있는 것 처럼
잠시 앉아서 사진을 남겨 봤어요.
 
 

 
 
제일 궁금했던, 경기장 내부로 향하는 선수 입장존!
 
에스코트 키즈 마냥 신이 나서
경기장 안으로 직접 들어가봤어요.
 선수들이 사용하는 벤치에 앉아 볼 수도 있습니다.

 

 
 
신이 나서 깡총깡총 뛰어 들어가는 오빠
 
양 사이드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에 사인을 많이 해주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경기장 내에 있는 NFL 라커룸에서

직원의 도움 하에 헬맷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헬맷은 직접 고를 수 있는데
미식 축구는 잘 몰라서 제일 예뻐 보이는 헬맷으로 부탁드렸습니다.

 

 

 
 
기자 회견실에서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기자회견을 하는 척을 해볼 수 있는데요.

기자회견실이 사실상 투어의 마지막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침을 못 먹고 왔기 때문에
media cafe the M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사 먹었어요.
 
피시앤칩스를 기본 성인 메뉴로 판매 하고 있었는데
저녁 식당 예약 메뉴가 피시앤 칩스였기 때문에
키즈밀로 변경하였고 샐러드와 디저트를 추가 주문 해서 먹었습니다.
총 22파운드 정도 나왔는데
맛은........ 음.......... 아...........네......... 실망 스러웠어요.
 
차라리 좀 더 앞쪽으로 가시면

커피와 빵을 사먹을 수 있으니 그걸로 드시는 걸 추천 합니다.
 
비디오 갤러리? VAR? 실은 따로 구경 할 게 없어서
이렇게 토트넘 스타디움 투어를 마쳤구요.

 

 
 
마지막은 언제나 기념품 샵으로 안내 되는 마법의 런던패스 명소들!

매장에서 유니폼과 머그컵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 하실 수 있고
처음에 촬영 했던 사진을 인화 할 수도 있어요.
바코드 인식 후 찍은 사진을 화면으로 확인 한 후,
마음에 든다면 골라서 뽑으면 됩니다.
 
너무 합성티가 많이 나서 따로 사진을 구매하지는 않았고
나중에 토트넘 더 데어 스카이 워크에서만 사진을 한 장 구매 했었습니다.
 
토트넘 스타디움 투어는 잊을 수 없는 경험 이었습니다.
토트넘의 역사와 문화, 선수들의 공간까지 흥미로운 체험의 연속이었어요.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홈구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스타디움 투어는 토트넘 팬이라면 꼭 한 번 방문 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tottenham hotspur stadium tour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