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차이나 부산 김해 국제공항에서 왕복 다구간 항공권으로 유럽 비행 후기 (뮌헨in 런던out)

수도권이 아닌 부산 인근 지역에 거주 하시는 분들은

유럽 여행시 인천 국제 공항을 이용 하는 것 보다

부산 김해 국제 공항을 이용 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김해 국제 공항에서 에어차이나를 이용하여 뮌헨 IN & 런던 OUT 

유럽 여행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에어 차이나?

 

•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중국의 국영 항공사로, 1988년에 설립 되었습니다.
• 에어차이나는 현재 185개의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으며 스타 얼라이언스의 멤버 입니다.

 

 

인천에서 출발 했다면 좀 더 저렴하고 좋은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었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김해 공항이 훨씬 가까웠었고 

인천공항 왕복 시간 및 비용, 체력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부산 출발 - 에어 차이나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국제 항공 air china의 악명 높은 후기가 많아서 걱정 했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이용 할 의사가 있습니다.

 

 

 

베이징 경유 다구간 항공권의 장점!

 

• 에어차이나는 스타 얼라이언스의 멤버로서,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과 마일리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 베이징 국제공항은 중국의 최대의 교통 허브로서, 다양한 국내외 노선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경유 시간에 따라 베이징 시내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차이나 다구간 항공권의 단점!

 

• 경유 시간이 길어서, 비행 시간이 다른 직항 항공편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립니다.
• 베이징 국제공항은 대기오염, 날씨,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비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정 및 티켓 금액 공유?

 

2023년 11월 15일, 저는 여행 한달 전에 예매 했었고

인당 왕복 다구간 항공권으로 약 120만원을 결제 했어요.

 

[부산-베이징-뮌헨 / 런던-베이징-부산]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인천공항 왕복 리무진 금액, 왕복 소요 시간을 따졌을때

한달 전에 예약하는 금액치고 나쁘지 않았고 시간대도 이만하면 괜찮고....

경유 시간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발권 했어요.

 

 

 

에어 차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팅 했었는데

미리 좌석과 기내식을 선택 할 수 있어서 편리 했어요.

 

부산 김해 국제 공항에서 에어차이나 카운터는 

3시간 전이 아닌 2시간 전에 열렸었어요.

너무 일찍 가실 필요 없을 것 같고 수속도 엄청 빠르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출발 4시간 전에 메일로, 약 1시간 지연 된다고 연락 받았고

실제로 50분 정도 지연 된 시간에 베이징으로 출발 했었어요.)

 

 

위탁 수화물은 겨울 짐을 다 싸서 가도 될만큼 무게에 여유가 있었지만

기내용 수화물은 이코노미 기준 너무 적은 무게라서

짐 싸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출발할 때 기내 수화물 무게가 좀 오버 됐었는데 (두 명 합산 안 됨)

처음에 짐을 다시 나눠서 정리 하라고 하더니

결국 대~충 하는 척만 하고 넘어 갔어요.

그 날 근무하는 승무원 재량인 것 같아요.

 

돌아올때도 무게를 확실히 재지 않고 

손으로 짐을 들어보고 대~충 확인 했었는데요.

너무 오버가 많이 되면 추가로 위탁수화물을 결제 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런던에서 돌아올때 검사 하시는 외국 직원분이

K-pop의 열렬한 팬이라 한국 사람이라서 몰래 봐준다며

거의 10kg 정도 오버 됐었는데 통과 시켜 줬었어요.

케이팝아 고마워.....

 

참고로 수화물을 연결 하더라도 혹시 모를 예외 상황을 대비하여

환승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는 되어야 안심 할 수 있어요.

 

 

 

 

 

에어 차이나 좌석 마다 모니터가 있습니다.

하필 출발할 때 제 모니터 터치기능이 잘 안 돼서 잠을 많이 자둘수 있었어요.

 

때에 맞춰 기내식과 음료를 수시로 제공 해 주시는데

사람들 후기에 비해 기내식 퀄리티도 괜찮았어요.

특히 한국에서 베이징 출발할때 첫 기내식이 제일 맛있으니

많이 먹어 두시는 게 좋아요.

 

뮌헨으로 갈 때는 충전 단자가 없었지만 런던에서 올때는

충전단자가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너무... 느리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꼭 챙겨 주세요.

 

기내용 개인 헤드셋(이어폰), 이불, 베개가 준비 되어 있어요.

 

 

 

다구간 항공권 or  편도 + 편도 발권?

 

유럽 여행시 부산-뮌헨, 런던-부산으로 각각 편도 항공권을 구매 하시는 것 보다

다구간 항공권을 검색 해서 발권 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 합니다.

in out을 다르게 하시는 유럽 여행 시에는 편도 X 다구간 O

 

• 장점:
  • 유연성: 다구간 항공권은 여러 도시를 방문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절감: 일반 왕복 항공권보다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요. 직항에 비해 다구간이 훨씬 저렴 합니다.
  • 다양한 경험 가능: 다구간 항공권은 경유지에서 스탑오버(24시간 이상 경유지 체류)할 수 있어, 새로운 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시간 소모: 다구간 항공권은 경유 시간이 길어서, 비행 시간이 다른 직항 항공편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립니다.
  • 지연 위험: 다구간 항공권은 중간에 거치는 도시에서 비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 항공편을 놓칠 수 있으며, 여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각각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짐 분실 우려가 있으며 짐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제한 사항: 다구간 항공권은 일부 항공사와 노선에서만 가능하며,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베이징 경유 국제 환승 하는 방법 및 라운지 예약

 

 

 

저는 P라서 여행 계획 짜는 걸 너무 싫어하고 못하는 편인데요.

 

잘 알아보지 않은 탓에 환승 시간 동안 무료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는 것을

여행이 끝난 후에 알게 되었어요.

 

베이징 공항 정말 추워요. 공항 노숙 오래 하면 입 돌아갈수 있습니다.

6시간 이상 경유 예정이시라면

에어 차이나 앱에 들어가서 모든 서비스>환승서비스>환승 라운지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엄청 좋은 라운지는 아니지만 추위를 피하며 환승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에어차이나 환승 라운지는 E10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 해 있고

미리 예약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베이징 공항에서 국제선 환승을 하실 분들은

왼쪽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엄청 헷갈리더라구요.

 

 

 

 

뮌헨으로 갈때는 베이징 공항에 밤 늦게 도착해서

면세점 구경할 게 별로 없었어요.

기껏 해야 화장품 정도....

시간을 때우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 다녔지만 살 것도 없고,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아서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어요.

 

한국 공항처럼 무선 충전기는 없으니 코드 + 선 충전기를 반드시 챙겨 주세요.

 

중간에 베이징 공항 자판기 음료 한 개 사서 마시려고 했는데

알리페이 같은걸 써야 해서 포기 했었거든요.

지나가던 중국 신사분이 콜라 하나 공짜로 뽑아 주셨었어요.

쎼쎼,,,,,,,,,,,,,,,,,,♥

 

 

기내식?

 

 

 

처음에 뭣도 모르고 저지방식을 선택했었는데 올때 다시 일반식으로 변경 했어요.

사실 큰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저지방식 먹는 사람 우리 뿐이라... 민망....

 

도시락이 나오기도 하고 간단한 유럽식 조식이 나오기도 하는 에어 차이나 기내식.

도시락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조림을 밥과 함께 주는데

약간의 향신료 냄새가 나지만 먹을 만 했어요.

요플레나 버터, 빵, 과일은 무난하게 먹기 좋았어요.

입 짧은 저는 요플레와 과일, 쥬스로 버텨냈어요.

 

중간 중간 주는 주스는 애플 주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에어차이나 수화물 체크 스루 

 

베이징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운영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수화물 체크스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짧은 환승시간 이더라도 수화물 연결을 해 놓으면 짐 찾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가 없기 때문에 무리 없이 환승을 하실 수 있어요.

 

 

 

개인적인 후기 & 마무리

 

 

 

참고로 중국에서는 보안 검색을 아주 빡빡하고 철저하게 합니다.

온 몸 구석 구석 훑고 만지고......

캐리어를 두번 세번 다시 돌려보고 열어 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덕분에 잘 못한거 없는데 당황해서 가방이랑 외투를 놓고 오기도 했답니다.

휴................

 

 

특히 보조배터리나 타국에서 구매한 주류등을 빼앗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보조 배터리는 2만 암페어 이하로, 수화물 체크 스루 했는데

주류를 구매 하실 예정이라면 베이징 공항에서 구매 하시는 게 좋습니다.

 

중국 베이징 공항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 없어요.

김해 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는 중국 사람만 몇 명 있고

빈 좌석이 많아 여유 있게 돌아 왔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비즈니스 or 퍼스트클래스를 타는 게 아니라면

그냥 저냥 만족스러웠던 에어차이나 이코노미 비행 이였습니다 :)

 

저처럼 발등에 불 떨어지고 항공권 구매 하지 마시고

미리 준비 하시면 더욱 더 저렴하게 다녀 오실 수 있을 거에요.

인천이 아닌 김해에서 떠난 유럽여행 후기 였습니다.